PALE BLUE MONOLOGUE

PALE BLUE MONOLOGUE

Alicia Kim

 

 

나는 단정한 슈트를 즐겨 입고, 언제나 타인을 배려하며, 연민이 가득하지만 도덕적 결여를 병적으로 싫어한다. 이것들은 나의 표면적 현재이다. “Pale Blue Monologue”에서 발견되는 공통된 지점들은 모두 나이지만 그곳에 표면적 내 모습은 없다. 증오, 절망, 불안, 죽음, 위선, 내 청춘의 아픈 상처들만 드러나 있다.

2014년부터 1년간 작업한 “Pale Blue Monologue”는 표면과 이면 사이에서 분열하며 드러난 내 삶의 이야기이다. 수천 장 널려진 사진들은 싸늘한 시선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사진 속 창백한 그녀를 마주하며 나는 많이 아팠고, 다시 찾아온 불면과 우울증에 히스테리 속 수개월을 보내기도 했다. 나의 사진이 나의 폭로가 될까 두려워서… 하지만 매끈한 표면 틈 사이 꺼끌거리는 잿빛 가시들도 모두 내 삶이다.

이제 나는 한 장 한 장 펼쳐진 사진을 통해 상처를 읽고 그 상처를 떠나보내는 시간이 되고 싶다. 사적일 수 있는 나의 사진이 타인에게도 영향을 미쳐 그들의 어두운 심연을 대면하고 용기 내어 바라볼 수 있기를 바란다.

- 작가노트-

 

 

 



 

 



 

 



 

 



 

 



 

 



 

 



 

 



 

 

… 여기서 그녀는 더없이 세련된 삶의 흔적들을 드러내 보이며 그 문제들을 직시한다. 그리고 그것들로 하여금 설명하지 않음과 유아적 살벌함과 내용의 모호함 등의 내외부적 갈등을 해석하고 분석해 내며 삶의 일반적 형태로 끌어안는다.

여기에 알리샤킴의 사진의 비밀이 있는 것이다. 삶은 이상과 현실 사이의 오가는 모순과의 지난한 갈등이다. 이상은 이상이고 현실은 현실이다. 그리고 이 둘을 오가는 것이 모순이고 모순이 삶이다. 이것을 인정하는 것이 바로 삶을 일반적 형태로 끌어안는 것이다. 

모순을 인정하면 두 개의 길이 열린다. 순응과 초월이다. 지금 그녀는 그 두 개의 문 앞에서 서성거리고 있다. 그게 바로 Pale Blue Monologue인 것이다. …

- 사진가 김홍희 글 중에서 발췌

 

 

 

PALE BLUE MONOLOGUE

Alicia Kim

 

2017

28.4 x 21 cm 

Printed Hard Cover with matte laminating / Perfect Binding 

68 pages

1st edition, 50 signed and numbered copies

₩70,000 / $70.00

 

Designed, printed and bound by Datz Books

Published by Datz Press, Seoul Korea

 

 

 

PALE BLUE MONOLOGUE

PALE BLUE MONOLOGUEAlicia Kim 나는 단정한 슈트를 즐겨 입고, 언제나 타인을 배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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